수원시, 수원역과 인천 송도역 잇는 수인선 8월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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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수원역과 인천 송도역 잇는 수인선 8월 개통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05.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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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58년을 서민들의 발 노릇을 했던 수인선 협궤열차(狹軌)를 기억하십니까?

1937년 수원과 인천을 오가는 수인선 협궤열차.

수인선ⓒ경기타임스
수인선ⓒ경기타임스

그러나 1995년 12월 31일 소임을 마치고 홀연히 우리곁을 떠났다.

그런 협객열차가 25년만에 우리곁으로 돌아온다.

협궤열차는 철로 궤도 간격이 표준궤간(1435㎜)보다 좁은 열차를 말한다. 수인선 협궤열차는 궤도 간격이 762㎜에 불과했다.

격자형 철도ⓒ경기타임스
격자형 철도ⓒ경기타임스

수원시는 수원역과 인천 송도역을 잇는 수인선은 8월 개통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인선은 수원~인천간의 복선전철 건설사업으로 수원~고색~봉담(오목천)~화성~안산~인천까지 총 52.8km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그중 5.32㎞의 수원구간에 고색동과 오목천동역이 들어선다.

수원구간 포함 수인선 공정률은 98.9%로 주요공정은 거의 완료된 상태다. 현재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마무리 공사를 추진하면서 시설물 사전점검, 종합시험운행 등 개통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인선이 개통되면 서수원 지역주민과 수원델타플렉스 근로자의 교통편익 증진, 지역개발 촉진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2013년 3월 ‘수인선 제2공구 수원시 구간 지하화 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수인선 수원시 지하화 상부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한다.

이에따라 시는 수원 구간 상부 공간을 산책로, 자전거도로, 숲 등 3㎞ 길이의 선(線) 형태 친환경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3㎞ 구간에서 단절되는 고색지하차도, 황구지천 횡단 구간은 보행 입체 시설(육교·교량)로 연결해 평동에서 고색·오목천동을 거쳐 봉담(화성시)에 이르는, 도심을 관통하는 녹지 축을 조성할 예정이다.

녹지 축은 세류삼각선 자전거도로와도 연결된다.

수인선 개통됨에따라 분당선과 연결되면 수원역을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 남부 순환철도망이 이루어진다.

시 관계자는 "수인선이 지난 2012년 안산시에서 인천에 이르는 구간이 개통됐다. 8월 수원역에서 안산까지 개통되면 서넘부 지역의 철도망 확충으로 지역발전 촉진제가 될것이다. 특히 수인선 상부를 시민들이 언제든 찾을 수 있는 명품 생태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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