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청소년 무상교통 정책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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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청소년 무상교통 정책 선언
  • 전철규 기자
  • 승인 2020.02.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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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화성시가 올해 11월부터 마을버스.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청소년 무상교통 정책을 선언했다.

화성시 시내버스ⓒ경기타임스
화성시 시내버스ⓒ경기타임스

시의 무상교통 정책은 화성지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마을버스. 시내버스 이용료를 전액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첨단산업부터 농업, 어업의 도농복합도시로 이루어졌다.

특히 면적이 넓어 일부 농.어촌 지역에는 시내버스 운행이 하루 2번 운행이 현실이다.

또한 주민. 학생들은 여러번 버스 이용으로 교통비 문제와 교통의 불편을 격어왔다.

시는 무상교통 정책을 올해 11월 초.중고교인 청소년를 대상으로 마을버스. 시내버스에 대해 무상교통정책을 펼친다.

현재 화성시내 마을버스 학생 기본 요금은 950원이다.

지난해 9월 기준, 화성의 초, 중, 고교생 9천 3백여 명이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시는 지역 청소년들이 시내버스를 무상 이용하는 방안으로 학생에게 먼저 마을버스 정기권을 발급한다.

그리고 후불제로 마을버스 이용료를 충전해 주는 방식으로 교통비를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청소년 무상교통 정책에 연간 42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무상교통 계획은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이다.

무상교통 정책을 시행하려면 보건복지부로부터 사회보장 제도 신설 협의와 화성시의회의 조례 개정(혹은 제정) 예산 심사도 통과해야 한다.

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정기권 발급을 수월하게 하려면 교육청 측과의 실무 협의를 거쳐 학교를 통해 신청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과제도 남아 있다.

이에 시는 무상교통 추진을 위해, 기존 버스 노선을 정비하고 교통공사를 새로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 교통정책은 '바른 교통'이 아니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교통'으로 바뀌고 있다. 무상교통 정책은 대중교통 이동권을 침해받는 청소년들이 먼저 혜택을 볼 수 있다. 무상교통의 단계적 실현은 이용자 중심의 버스 시스템의 혁신 변화로 대중교통 중심 사회로의 지렛대 역할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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