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정치적 도의를 저버린 이찬열, 원칙 없는 자유한국당” 비판
상태바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정치적 도의를 저버린 이찬열, 원칙 없는 자유한국당” 비판
  • 전철규 기자
  • 승인 2020.02.07 0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타임스] 김승원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는, 오늘 6일 자유한국당에 입당의 변을 밝힌 이찬열 의원과 이를 받아준 자유한국당에 대해 신의와 원칙이 없음을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민주당의 이름으로 세 번이나 당선된 이찬열 의원이 수 차례 당적을 옮긴 끝에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것을 두고, 그동안 이찬열 의원이 추구하던 정신과 가치는 무엇이었는지 꼬집었다.

김승원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경기타임스
김승원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경기타임스

이어, 정미경 최고위원과 황교안 대표 등 최근 자유한국당에서 보이는 공천논란에 대해 “원칙과 신의를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예비후보는 '맹자'의 한 구절을 인용 “국회의원에 출마한다는 것은 국민의 뜻을 받들고 국민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나서는 길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하고, “국민께 믿음과 신뢰를 드리는 정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다짐하였다.

다음은 김승원 예비후보의 입장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승원입니다.

이찬열 의원은 바른미래당을 탈당하자마자 오늘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면서, 황교안 대표에게 “제 지역구만큼은 민주당에 넘어가는 것은 안되겠다”고 하였습니다.

우선 이찬열 의원의 정치적 신의와 도의를 저버린 행위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이찬열 의원은 세 번이나 민주당의 이름을 내걸고 출마, 당선되었습니다. 그동안 이찬열 의원이 이야기했던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는 그저 빈 껍데기에 지나지 않았는지, 어떤 신념을 위해 정치를 해왔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음으로 자유한국당의 원칙도 기준도 없는 공천시스템을 개탄합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미 수원무 선거구에서 활동하던 정미경 최고위원을 수원 을 선거구로 보냈습니다. 그저 유불리만을 따지는 행태에서 그 어떠한 원칙과 신의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더니 이제는 당적을 수 차례 옮긴 이찬열 의원을 기존 예비후보자들이 경쟁하던 수원 갑 장안에 입당시키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무리수를 두었습니다.

황교안 대표마저도 “당선 가능한 험지”를 찾아 헤매며 아직도 출마지를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명색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당대표부터 원칙도 기준도 없이 유불리만을 따지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일찍이 맹자는 양혜왕에게 이런 질문을 건넸다고 합니다.
“왕은 하필이면 이익을 말씀하십니까? (정치에는) 인과 의가 있을 뿐입니다”

저는 자유한국당과 황교안 대표에게 묻고자 합니다.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는 것은 국민의 뜻을 받들고 국민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나서는 길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정치권이 원칙과 기준을 중시하는 합리적인 정치를 위해 노력하여 국민께 믿음과 신뢰를 드리는 정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