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격자형 광역 철도망 구축’ 한 걸음 바짝 다가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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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격자형 광역 철도망 구축’ 한 걸음 바짝 다가선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01.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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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2023년 착공, , 수인선 8월 개통, 인덕원 2026년 개통,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수원외곽순환(북부) 고속도로가 9월 개통
신분당선 광역철도망 구축ⓒ경기타임스
신분당선 광역철도망 구축ⓒ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수원시가 ‘격자형 광역 철도망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수원역과 인천 송도역을 잇는 수인선은 8월 개통 된다.

인덕원(안양)에서 수원, 동탄을 잇는 복선전철인 ‘신수원선’은 올해 실시설계 용역으로 2026년 개통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 15일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을 통과시켰다. 이에 수원시의 광역철도망 구축 계획은 탄력을 받게 됐다.

수원시 철도망 예상도, 신분당선 전철ⓒ경기타임스
수원시 철도망 예상도, 신분당선 전철ⓒ경기타임스

국토부는 이르면 2023년 첫 삽을 뜬다.

수인선, 인덕원선,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구간이 모두 개통되면 수원시 전철역은 20여 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때문에 2020년은 수원시 교통 체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분당선 연장 사업은 광교에서 호매실로 이어지는 9.7㎞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이다. 구간에 정거장 4개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수원외곽순환(북부) 도로 위치. ⓒ경기타임스
수원외곽순환(북부) 도로 위치. ⓒ경기타임스

호매실에서 강남까지 47분 만에 갈 수 있다. 이는 광역버스로 100분 정도 걸리는데, 절반가량 시간이 단축되는 것이다.

신분당선 연장 사업이 확정됐고, 수인선 수원 구간과 장안구 이목동과 영통구 이의동을 잇는 수원외곽순환(북부) 고속도로가 개통한다.

이와함께 수원역과 인천 송도역을 잇는 수인선은 8월 개통 예정이다.

수원 구간(5.35㎞)에는 고색동과 오목천동에 2개 역이 들어선다.

수인선 수원 구간은 지하에 건설되고, 상부 공간은 산책로 등 주민 편익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산책로, 자전거도로, 숲 등 3㎞ 길이의 선(線) 형태 친환경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수인선이 분당선과 연결되면 수원역을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 남부 순환철도망이 완성된다.

또한 인덕원(안양)에서 수원, 동탄을 잇는 복선전철인 ‘신수원선’은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신수원선은 인덕원·의왕·수원·동탄으로 이어지는 37.1㎞ 구간에 건설되는 데 수원 구간(13.7㎞)에는 6개 역이 들어선다.
내년 공사를 시작해 2026년 개통할 계획이다.

수원시를 가로지르는 신수원선이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대 경수대로 차량정체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 중이다.

GTX C노선이 개통되면 수원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22분, 의정부까지 40여 분 만에 갈 수 있다.

서정리역과 지제역을 연결하는 철로를 건설해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다.

수원역에서 KTX, GTX, 수인선, 분당선, 국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8년 전만 해도 수원시 관내 전철역은 성균관대·화서·수원·세류역(국철 1호선) 등 4개에 불과했지만 분당선, 신분당선이 잇달아 개통하면서 전철역 수는 계속해서 늘어났다.

도로망 확충으로 '격자형 광역 철도망 구축'사업에 탄력을 보탠다.

올해 장안구 이목동과 영통구 이의동을 잇는, 총연장 7.7㎞ 수원외곽순환(북부) 고속도로가 9월 개통할 예정이다.

수원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행하는 차량은 하루에 4만 5천여 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목동과 광교·상현 나들목을 오가는 차량이 수원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면 국도 1호선 등으로 이동하는 것보다 30분가량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지난 15일에는 권선구 행정타운교차로 고가차도를 임시개통했다.

총연장 940m의 고가차도는 2월 말 준공 예정이다.

또 입북동 벌터에서 강남아파트(금곡동)에 이르는 도로를 개설하는 등 올 한 해 동안 35개 도로 개설·확충 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신분당선 연장 사업이 이른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광역철도망을 중심으로 대중교통을 활성화해 ‘사람 중심 도시교통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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