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델스존 탄생 200돌 '합창 진수'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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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델스존 탄생 200돌 '합창 진수' 한자리에
  • 정양수 기자
  • 승인 2009.11.08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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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합, 10일 오후 7시30분 기념 공연
펠릭스 멘델스존(Jacob Ludwig Felix Mendelssohn-Bartholdy).

그가 태어난지 올해로 200주년이 된다. 1809년 2월3일에 태어나 1847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가 떠난 날이 11월 4일이기도 하다.

수원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민인기)은 그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민인기 지휘자와 함게 하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멘델스존 탄생 200주년 기념, 합창음악' 공연을 10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갖는다.

우리 나이로 40세를 넘기지 못한 대 음악가 멘델스존은 작곡가, 지휘자, 피아니스트,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관현악단 지휘자로 명성을 날렸다.

주요 작품으로는 '한여름밤의 꿈'(서곡 1824, 기타 부분 1842), '이탈리아교향곡'(1833), '바이올린협주곡'(1844) 등이 있다.

멘델스존은 독일 함부르크 출신으로 유대계 은행가인 아버지와 유명한 계몽주의 철학자 M.멘델스존의 손자이기도 하다.

괴테와 절친한 보수적 음악가 F.첼터의 지도를 받았으며 9세 때 피아니스트로 데뷔, 10세 때 작곡을 시작해 17세 때 관현악곡 '한 여름밤의 꿈'의 서곡을 쓴 천재였다.

이번 무대는 '민인기 지휘자와 함께 하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이미 기존 팬층을 넓게 확보하고 있는 상태에서 멘델스존의 합창 음악을 중심으로 수원시합 단원들이 솔리스트로 나서는 즐거움이 있는 무대다.

합창음악인 엘리야, 사도바울, 나의 기도 들으소서, 시편 42편, 시편 115편 등이 연주될 예정이며 아리아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단원들이 부르게 된다.

솔리스트로는 정태욱, 서지혜, 김순덕, 홍동길, 구성우 등이 나서고 반주는 피아니스트 우아미, 유은정씨가 맡는다.

연주곡은 St.Paul(사도바울) Op.36, Hear My Prayer(나의 기도 들으소서), Der 42.Psalm(시편 42편) Op.42, Der115.Psalm(시편 115편) Op.31, 'Elijah'(엘리야) Op.70 등이다.

이중 사도바울은 사도행전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 사이의 성격의 다른 부분들이 적절히 삽인된 곡으로 그 의미를 심화시켰다. 가사는 독일어 성경을 직접 응용했다.

또 시편 42편은 부드럽고 온화하며 깊은 애수의 정서를 가진 작품으로 언전한 믿음과 신에 대한 자신들의 절대적인 복종을 서약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수원시립예술단 관계자는 "멘델스존의 종교 성악은 화려한 음악적 아름다움을 추구 하고 있다"면서 "처음으로 종교음악을 감상하는 시민들도 무겁지 않은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켓 예매는 전화 예매나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을 통해 가능하다. 좌석은 전석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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