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챔피언스리그- 포항, 움살랄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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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챔피언스리그- 포항, 움살랄 완파
  • 경기타임즈
  • 승인 2009.10.2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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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축구 K-리그를 대표해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포항 스틸러스가 대망의 결승 진출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포항은 21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45분 황재원의 선제골과 후반 23분 김재성의 추가골로 움 살랄(카타르)을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포항은 29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4강 2차전에서 한 점 차로 패해도 결승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2006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북 현대에 이어 3년 만에 K-리그 팀의 결승행 가능성이 커졌다.

포항은 또 이날 승리로 AFC 챔피언스리그 5승1무를 비롯해 K-리그(5승8무)와 리그컵대회(3승), FA컵(1승) 등 올 시즌 23차례 홈 경기에서 14승9무를 거두며 '안방 불패 행진'도 계속했다.

포항은 빠른 선제골을 노리면서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왔다.

전반 22분 노병준의 헤딩슛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포항은 전반 5분 데닐손의 중거리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주도권을 잡은 포항은 전반 19분에는 데닐손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시도한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고 33분에는 데닐손의 크로스에 이은 스테보의 절묘한 헤딩슛이 왼쪽 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33분에도 김정겸의 크로스를 스테보가 머리로 받았지만 또다시 크로스바를 강타해 득점이 불발됐다.

파상공세를 펼치던 포항은 결국 전반 45분 선제골을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

오른쪽에서 김재성이 올린 코너킥을 수비수 겸 주장인 황재원이 문전에서 껑충 뛰어올라 헤딩슛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포항의 공세는 후반전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후반 29분 데닐손을 빼고 황진성을 투입해 미드필드를 강화한 포항은 후반 23분 추가골까지 뽑아 승기를 굳혔다.

후반 교체 멤버인 송창호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재성이 헤딩으로 상대 왼쪽 골망을 강하게 출렁였다. 김재성은 이날 1골 1도움을 올리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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