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은 110만 수원시민의 소원. 신생구단 창단 발목 잡지 마라"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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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0구단은 110만 수원시민의 소원. 신생구단 창단 발목 잡지 마라"촉구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2.05.03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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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연대..반대하는 롯데구단 1200만 경기도민과 야구팬 사과 요구
프로야구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는 3일 수원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촉구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경기타임스

"프로야구 10구단 1200만 경기도민이 원하고 수원유치를 위해 수원시민 30여만명이 서명했는데  일부구단은 창단유치에 발목잡지마라"

수원시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한 시민연대는 모처럼 불붙은 프로야구에 대한 뜨거운 열기가 일부 구단의 명분없는 반대로 좌초 위기에 놓여 있자 수원시민의 소원은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유치 홍보에 불을 붙였다.

프로야구 경기도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는 3일 수원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생 프로야구단 진입과 창단에 반대하는 일부 구단을 강력히 성토했다.

시민연대는 성명을 통해 "KBO(한국야구위원회) 이사회가 프로야구 발전을 위한 10구단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한지 2년이 지났지만 이기주의에 빠진 일부 구단의 반대로 9구단의 내년도 정규리그 진입이 발목 잡히고 10구단 창단도 불투명해졌다"고 비난했다.

특히 9구단 정규리그 진입에 반대하는 롯데 자이언츠구단에 대해 "1천200만 경기도민과 전국 야구팬들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롯데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시민연대는 이어 "KBO는 10구단 체제로의 전환 로드맵을 조속히 결정하고 9구단의 정규리그 진입을 내년으로 확정하라"고 촉구했다.

 

프로야구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가 기자회견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경기타임스
KBO는 4차 이사회를 정확히 1주일 앞둔 지난 1일 야구회관에서 9개 구단 단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실행위원회는 9구단인 NC의 2013년 1군 진입과 10구단 창단 추진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예상대로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해 해도 너무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이날 “각 구단 단장들에게 10구단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역설했다”며 “당장 10구단을 창단하겠다는 게 아니다. 다음 이사회에서 10구단 추진 여부를 확실히 매듭짓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해 6월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위한 유치의향서를 KBO에 제출한 뒤 추진위원회와 330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시민연대를 발족,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를 위한 시민 30만명의 서명서를 KBO에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KBO는 오는 8일 야구회관에서 회원사 9개 구단 사장이 참석하는 이사회를 열어 제9단인 NC다이노스의 2013년 1군 진입과 제10구단 창단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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