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출신 이시대의 노래꾼 안치환, ‘솔아 푸르른 솔아’동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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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출신 이시대의 노래꾼 안치환, ‘솔아 푸르른 솔아’동탄 울린다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2.04.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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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29일 콘서트
화성출신 이시대의 노래꾼 안치환, ‘솔아 푸르른 솔아’동탄 울린다(29일 열리는 콘서트 팜프렛)ⓒ경기타임스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백대식)이 반석아트홀 개관1주년을 기념하여 이 시대의 노래꾼 안치환 콘서트를 오는 29일 일요일 오후 5시에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공연한다.

포크에서 락까지, 그리고 그만의 포크락 음악으로 사람과 인생을 따뜻하게 포옹하면서도 민족과 통일에 대해 끊임없이 노래해온 이 시대 노래꾼 안치환이 2012년 첫 공연으로 그의 밴드 ‘자유’와 함께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오랜 음악적 호흡 아래 서정과 격정의 거친 선을 그리며 퍼져가는 수묵화 같은 음악을 선보여온 ‘안치환과 자유’가 이번에는 반석아트홀 무대의 특성을 살린 새로운 편곡과 색다른 사운드로 우리의 삶과 사랑을 노래한다.

평소 ‘콘서트는 노래다’라는 신념 하나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노래로만 그들에게 이야기를 건네 왔던 그가 꾸미게 될 이번 무대는 번쩍거리는 특수효과나 요란한 볼거리를 통한 연출보다는 그만의 노래와 사운드 등 음악적 진정성을 통해 대중들을 몰입하게 하고 소통하게 하는 그런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 시대를 향한 그의 거침없는 외침 같은 ‘자유’, ‘산맥과 파도’, 편안하고 부드럽게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내가 만일’, 우리를 향한 위로와 위안을 담은 ‘인생은 나에게 술 한 잘 사주지 않았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위하여’ 등 안치환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주는 노래들로 구성되어 그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공연은 우리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와 시대의 아픔이 깊이 자리하고 있는 노래들을 통해 힘들고 어려운 시대를 함께 살고 있는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고 서로 위로하는 무대, 삶과 사랑이 노래가 되고 노래가 위안이 되는 무대, 그리고 열심히 살아온 우리들을 위한 가슴 따뜻한 선물 같은 무대가 될 것이다.

한편 안치환은 화성시 매향리 출신으로, 대학시절 노래패 ‘울림터’를 시작으로, 1986년 노래모임 ‘새벽’, ‘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거쳐 1989년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미 ‘솔아 푸르른 솔아’, ‘마른 잎 다시 살아나’를 통해 싱어 송 라이터로 인정받았던 안치환은 기존 민중가요의 특성이었던 ‘집단의 이야기’가 아닌 ‘개인의 이야기’를 포크 록어법으로 담았고, ‘내가 만일’의 히트로 그의 음악을 널리 알렸다.

이후 1997년 결성한 밴드 ‘자유’와 함께 더욱 탄탄해진 록 어법으로 ‘안치환과 자유’만의음악적 질감을 완성하여 발표한 5집 앨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가 많은 사랑을 받게 됐다.

이렇게 안치환과 자유는 현재까지 총 14장의 앨범을 발표해오면서 사회와 인간에 대한 현재적 질문을 심도 있는 노랫말로 형상화하여 대중들의 공감을 받아, 포크 록이라는 고전적인 장르를 지켜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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