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근로 사랑의 김장 연계 사업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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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근로 사랑의 김장 연계 사업 성과
  • 정양수 기자
  • 승인 2009.11.05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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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구, 희망근로자 김장용 무배추 재배 투입
화성 가시리마을 동참 이웃사랑 실천 사례
▲ 수원시 팔달구가 지난 8월부터 화성시 남양동 유휴지에 재배중인 배추와 무를 희망근로자들이 정성스럽게 관리하고 있다.<제공=팔달구청>

'희망 근로로 참가자에게는 삶의 희망을 주고, 사랑의 김장으로 이웃사랑도 실천하고, 자매결연 마을에도 복을 나눠줬다'

수원시 팔달구가 매년 진행되는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통해 '일거삼득'의 정책을 추진해 그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

5일 구에 따르면 구와 자매결연 마을인 화성시 남양동 가시리마을 휴경지 등 농지 4천200㎡에 배추 6천 포기, 무 3천개를 지난 8월에 파종해 11월 중순부터 수확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확을 앞둔 무와 배추는 구내 각동 새마을 부녀회에서 추진하는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구는 경제교통과 소속으로 배정된 희망근로사업자 16명을 이 사업에 투입해 자칫 용기를 잃을 수도 있는 희망근로자들에게 자긍심과 함께 이웃사랑 실천 정신 등을 고스란히 남겨주는 수확도 얻었다.

사업에 참가중인 한 희망근로자는 "평소 농업에 관심이 많아 농업 분야 희망근로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더욱이 내가 키운 배추, 무가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날 수 있는 사랑의 김장으로 담가진다니 기쁨을 이루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구는 연초 사업 추진하며 화성의 자매결연 마을인 가시리마을측에 휴경지 등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한 가운데 마을측에서 흔쾌히 토지를 내줘 쉽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재배된 무와 배추는 각동의 사랑의 김장담그그 행사에 맞춰 싱싱한 자채를 뽐내며 김장으로 탈바꿈한다.

이번에 재배된 배와 무만으로 구내에서 소비되는 양의 상당 부분을 채울 수 있어 예산 낭비는 물론 구가 대민 봉사에 앞장섰다는 공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이현주 산업팀장은 "이번 사업이 휴경농지를 활용하는 한편 희망근로자에게 영농의 보람과 사랑을 실천하는 삶의 기쁨도 느끼게 할 수 있었다"면서 "희망근로자들에게 이웃사랑 실천의 계기를 마련해줬다는 데 의의가 크다"고 설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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