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스포츠과학연구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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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스포츠과학연구소 개소,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0.01.2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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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스포츠 영역 생활체육에 접목시킨다.

“제대로 걷는다는 것은 어떻게 걷는 것일까요. 수영을 4년 넘게 했지만 기록이 줄지 않아요.”

일반인들도 국가대표 선수들처럼 자신의 몸 상태나 근력상태를 알고 부족한 부분을 체계적으로 훈련할 수 있다면 어떨까.

화성시가 전국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최초로 스포츠 연구와 운동방법을 생활체육에 적용시키는 스포츠 전문연구소를 연다.

시는 26일 화성시 유앤아이센터(병점역 인근) 내 제1연구소와 제2연구소로 나뉘어 종합체력측정실과 동작분석실로 구성되는 ‘화성시 스포츠과학연구소’를 개소한다.

각종 운동에 사용되는 근력을 파악하고 부족한 근력을 키우거나, 3차원으로 동작을 분석해 잘못된 자세를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연구소다.

스포츠과학연구소의 제1연구소는 종합체력측정실로 발란스 측정기, 체성분 분석기, 골밀도 성장판 측정기 등 기초체력장비 12종과 3D 영상 척추 측정기, 등속성 근관절 기능 검사기 등 특수장비 3종을 보유하고 있다.

제2연구소는 동작분설실로 3차원 동작분석 시스템, 골프스윙 동작분석 시스템 등 총 3개 분야의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

보통 전문적인 운동을 하는 선수(엘리트선수)들이 사용하는 방법을 화성시는 일반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

3명의 연구원과 자문교수 1명이 9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입한 15종의 최신 장비와 다양한 시스템을 관리하며, 운동에 필요한 근력을 측정하고 동작을 분석, 조언해 준다.

수영을 하는 사람에게 좌 .우 어깨 근력이 차이가 있거나 동작에 오류가 있다면, 실력이 크게 늘지 못하지만, 이런 문제점을 찾아내고 고쳐간다면 상황을 달라질 수 있다.

골프채를 스윙하는 자신의 동작과 양용은 선수의 스윙 동작을 3차원으로 비교해 볼 수 있다면, 골프 실력도 늘릴 수 있다.

또한, 골밀도. 성장판 측정기를 활용하면, 어떤 운동이 자신에게 무리가 될 수 있는지 등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

화성시 스포츠과학연구소의 동작분석실을 활용한다면, 지상에 하는 모든 운동의 자세를 정확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는 이런 점들을 청소년 척추측만증(척추가 옆으로 휘는 증상)을 교정하거나 청소년들의 체력을 향상시키는데도 활용하고, 화성시 유앤아이센터에서 수영, 헬스 등을 배우는 시민들에게도 활용할 예정이다.
문의: 한희창 책임연구원 031-267-8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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