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에서 생존하는 내열새우 발견, 전 세계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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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에서 생존하는 내열새우 발견, 전 세계 관심집중
  • 기은정 기자
  • 승인 2012.03.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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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섭씨 450℃의 뜨거운 물에서 생존하는 새우가 발견돼 전 세계를 놀라게 만들고 있다.

영국 국가해양학센터와 사우스샘프턴대학 연구진은 과학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고온에도 생존하는 내열 새우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카리브해 케이먼제도 남쪽에서 발견된 이 새우는 수심 5000m 아래 해저화산의 바위틈에서 열류가 뿜어져 나오는 곳으로 온도는 무려 섭씨 450도에 이르렀다.

이 새우는 길이가 3cm가량으로 일반적인 새우보다 작으며 섭씨 450도의 심해 환경에 적응하면서 눈이 퇴화된 대신 빛을 감지하는 기관을 갖췄다.

이 새우는 뜨거운 물이 나오는 열수 구멍을 찾아가 온도가 다소 낮은 곳에 사는 미생물을 먹이로 삼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스샘프턴대학 해양생물학자 존 코플리 교수는 "이번 내열 새우 발견으로 인해 심해에 사는 생물 분포와 진화 과정을 연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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