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국 현지 언론들은 중국 유명배우인 바이징(白靜 백정)이 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바이징은 지난 2월 28일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지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남편 저우청하이와 함께 사망한 채 발견됐다.
바이징과 저우청하이가 사망한 채 발견된 28일은 저우청하이가 법원에서 소환장을 받은 날이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경 저우청하이가 법원에서 소환장을 받은 뒤 이혼조건을 논의하자며 바이징을 집으로 불러 흉기로 3차례 찔러 사망케 한 뒤 자신도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에앞서 바이징과 저우청하이는 오랜 갈등 끝에 지난 2월 13일 차오양 중급인민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당시 바이징은 자신보다 18살 나이가 많은 남편인 저우청하이가 이미 결혼을 해 자식을 낳았다는 사실을 속이고 자신과 결혼, 이후에도 외도를 하며 다른 여자와 관계를 가진 영상을 촬영하고 자신에게 폭력도 행사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또 다른 일각에서는 바이징의 외도설과 시어머니 주성해와 갈등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수민족인 시보족 출신의 바이징은 인기드라마 '핏빛 샹시', 영화 '공부영춘', '삼국지-용의부활' 등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2010년 바이징과 결혼한 저우청하이는 개인자산 10억위안(1천8백억원) 대의 갑부로 결혼 당시 부모의 심한 반대에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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