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물결 푸른군단" 12번째 전사 '그랑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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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물결 푸른군단" 12번째 전사 '그랑블루'
  • 윤민석 인턴기자
  • 승인 2010.01.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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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서포터즈 "그랑블루"를 만났다.

"파란물결 푸른군단" 수원삼성 12번째 전사 '그랑블루'

국내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서포터즈 회원을 갖고 있는 수원 삼성 서포터즈 ‘그랑블루’

지난 1995년 12월 수원 삼성 창단과 함께 팬클럽 형식으로 조직된 그랑블루는 산하 팬클럽 만도 40여개가 넘는다.지난해 홈페이지 온라인 가입자 수는 3만 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을 정도로 그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서포터즈다.

거침없이 달려가 더욱 큰 목소리로 응원해 K-리그 최고의 서포터로써 자리매김하며 어떠한 서포터즈 기세에 눌리지 않으며 축구의 도시 수원, K리그를 대표하는 축구명문 수원삼성을 응원하며 홍보하는 서포터즈 '그랑블루'를 지난 10일 만났다.

지난시즌 디펜딩 챔피언인 수원은 리그 10위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한해를 마감했다. 그래서 그럴까 인터뷰를 약속하고 들어선 그랑블루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1995년 수원삼성 축구단과 함께 그 시작을 같이한 그랑블루. 최고의 열정과 응원으로 수원삼성이 한국을 대표하고 나아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구단이 될수 있도록 일조한 그들.

현재 그랑블루는 3천여명의 회원이 응원을 나서고 있으며, 온라인 회원만 3만여명이 되는 최고의 서포터즈로 자리매김 하였다.

항상 최고를 지향하는 수원삼성과 그랑블루. 최고의 자리를 내줘야했던 지난시즌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정민지(여, 20, 행정1팀 팀원)씨는 "아쉬운것이 많다. 팀을 떠난 선수는 많았고, 영입선수는 적었다. 그에비해 구단이나 팬들이나 욕심이 많았던것이 문제였다"며 "그러나 챔피언이란 부담감에 힘들었을텐데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실제 수원삼성은 지난시즌 목표를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와, 리그, FA컵 모두의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었다. 주축 선수들의 이적으로 선수가 부족함과 동시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다보니 부상선수도 많이 생기게 됐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그들은 올시즌의 목표를 무엇으로 삼고 있을까.

신승윤(남, 26, 행정3팀 팀장)씨는 "지난시즌 목표였던 세개대회의 우승이 목표다. 충분히 이룰수 있다. 선수들이 열심히 뛸수있게 열정을 다해 응원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고의 자리를 다시한번 넘보고있는 수원. 수원은 지난시즌의 문제였던 수비력을 보강하기 위해 제주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수비수 강민수를 영입했고, 수원에서 활약하다 지난시즌 잉글랜드 위건으로 이적한 미드필더 조원희를 1년간 무상임대에 성공했다.


비시즌인 겨울 이렇게 구단은 필승의 의지를 다지며 선수영입및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랑블루는 이에 발맞추어 올시즌 퍼포먼스 기획및 응원을 구상중이라 했다.

한시즌당 5번 정도 펼치는 퍼포먼스를 올시즌에는 16번을 계획중에 있다.

신 씨는 "지난시즌 성적이 좋지 못했던 구단에게 올시즌은 정말 중요한 시즌이 될것이다. 수원의 시민 분들 모두가 그랑블루이다. 다함께 경기장에 나와 다시한번 비상할 수원을 응원하자"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을 대표하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수원삼성 블루윙즈'. 그들을 지지하는 수원의 시민들 '그랑블루'. 올시즌 다시한번 푸른 날개가 비상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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