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 간질·치매 구조한 투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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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동부경찰서, 간질·치매 구조한 투캅스
  • 은종욱 기자
  • 승인 2012.02.0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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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동부경찰서, 간질·치매 구조한 투캅스인 고도영, 서경덕 경관ⓒ경기타임스

미 귀가자인 간질·치매 노인을 면밀한 수색 끝에 보호자에게 무사히 인계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화제이다.

용인동부경찰서(서장 김성렬) 중앙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고도영, 서경덕 경관은 지난 29일 오전 9시45분경 “아버지가 간질과 치매 병을 앓고 있는데 전일 14:00경 집을 나간 후 현재까지 귀가하지 않는 다”는 다급한 신고자의 112신고를 접수 받았다.
 
신고 접수 후 즉시 미귀가자의 인상착의 및 배회처를 특정하고 평소 미귀가자의 동선을 중심으로 처인구 중앙동 집 주변과 인근 야산 및 중앙공원 등을 대상으로 1시간여 동안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1시간이 넘는 면밀한 수색 끝에 오전 11시경 인근 야산에서 저체온증과 탈수 증상으로 쓰러져 있는 신모씨(75세, 남)를 발견하였다.

신모씨는 집을 나온지 20여 시간이 지나고, 치료약을 복용치 못하는 등 허기와 탈수 증상이 이어져 경찰관에게 발로 차고 주먹을 휘두르는 공격적인 행동을 취하였으나, 고경위와 노경사는 침착하게 신모씨를 안정시킨 후 119 구급차를 불러 안전하게 병원에 후송하여 보호자에게 신병인계를 한 것이다.

고경위는 “해야할 일을 한거지만 나의 작은 도움으로 고귀한 생명을 구해내 정말 기쁘고 가슴 뿌듯하다. 범인을 잡는거 만이 경찰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작은 일이지만 시민을 위한 대민서비스 제공에 더욱 더 노력하겠다”며 짧은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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