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사랑의 열차에 선행천사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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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사랑의 열차에 선행천사 ‘가득’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0.01.0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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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공무원, 단체, 대학, 지역기업 등 탑승객 줄이어

▲ 백암면 송년회

용인시민들이 불우이웃돕기 사랑의 열차이어달리기 운동에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 연말 연시를 맞아 읍면동주민센터에 성금과 성품을 집중 기탁해 복지사각지대 소외이웃들에 풍성한 희망의 선물로 전달되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에서는 시설원예1작목반(회장 구현서) 회원들이 백미 23포(20kg/포)를 기탁했다. 지난해 송년회 개최비로 백미를 구입해 회원들이 직접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전달하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이동라이온스클럽은 성금 300만원, 화산리에 소재한 처인정미소는 백미 40포(20kg/포)를 전했다.

5일 양지신용협동조합(이사장 이종만)은 2009년도 운영수익금으로 이웃돕기 성금 300만원을 마련해 양지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지역사회 서민금융조합으로 자리 잡은 양지신협은 매년 수백만원 상당의 성금을 기탁해 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백암면 리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회, 새마을부녀회 등 3개 단체는 지난해 31일 연합송년의 밤을 열고 백암면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행사 절약비와 회원들의 성금으로 700여만 원을 마련해 기탁했다. 모금에는 15개 단체 250여명이 참여했다.

기흥구 구갈동에 위치한 강남대학교산학협력단은 직원들이 모은 성금 500만원을 구갈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강남대산학협력단은 지난 2008년에도  3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는 등 관학협력의 복지공동체 구현에 힘쓰고 있다.

구갈동에서는 통장협의회, 노인분회, 신갈라이언스클럽, 수원컨트리클럽, 김성우 전 구갈16통장, 김대성 구갈3통장, 구갈3통 경로당, 세종그랑시아 경로당, 신갈농협 등에서 성금을 기탁, 모두 300여만 원의 성금이 모이는 등 온정 릴레이를 펼쳤다.

보정동은 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수혜자 맞춤형 선행을 펼쳤다. 지난해 희망근로사업 참여 청년의 어려운 가정환경을 접하고 청년의 취업지원을 위해 자동차운전면허학원 등록비를 마련해주기로 뜻을 모으고 관내 단체장들과 함께 80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보정동새마을부녀회(회장 배억순)는 일일찻집 수익금 200만원으로 백옥쌀과 라면을 구입해 수급자, 저소득가정, 경로당 등에 전하고 대한노인회보정동분회(회장 김현복)는 치안담당기관에 과일, 라면 등을 전달해 어르신들의 내리사랑을 펼쳤다. 보정동에 소재한 (주)녹십자홀딩스의 직원들은 바자회 수익금 1800만원을 저소득층 17가구에 지정 기탁해 나눔의 미덕을 보여주었다. (주)녹십자홀딩스는 매년 연말 사랑나눔 행사 외에도 전 사원의 급여의 일부를 모아 후원금을 마련해 매월 지역내 소재한 복지관에 기탁하는 성금이 연간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선행천사로 감동을 안겨주었다.

수지구 죽전1동 통장협의회(협의회장 김명규)는 지난 7일 새해 첫 정기회의를 열고 지난해 1년 동안 매월 모은 회의 수당을 어려운 이웃과 학생 장학금으로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를 동시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총 600만원의 성금을 어려운 이웃 20가구에 쌀 20포(20kg/포)와 고등학생 5명과 중학생 13명에 장학증서로 전했다. 죽전1동 통장협의회는 장학금선발위원회를 구성해 관내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정과 자녀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7년여에 걸쳐 개최해 왔다.

김명규 죽전1동통장협의회장은 “65명 통장들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마련하는 장학금인 만큼 지역의 미래 인재들에게 희망과 꿈을 키우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며 매년 행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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