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와 용인경전철 '우선 지급금' 지급 방식및 시기 전격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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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와 용인경전철 '우선 지급금' 지급 방식및 시기 전격 합의
  • 은종욱 기자
  • 승인 2011.12.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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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3천억 지급..경전철 개통 기대감
용인경전철(에버랜드)ⓒ경기타임스

용인시와 용인경전철㈜이 국제중재법원의 판정에 따른 용인경전철 공사비 우선 지급금 지급 방식 및 시기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완공 후 1년이 넘도록 개통을 못하는 용인경전철의 내년 중 개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용인시 경량전철과 정규수 과장은 12일 "최근 경전철 사업 전 시행사인 용인경전철㈜과 우선 지급금 5천159억원의 지급 방식 및 시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지급금 5천159억원 가운데 300억원을 불용 예산과 예비비 등으로 마련해 연내 지급하고, 내년에 시 예산 700억원과 지방채 발행을 통해 마련한 2천억원 등 모두 2천700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나머지 2천159억원은 추가 지방채 발행을 통해 조기에 지급하거나 30년간 분할 지급할 방침이다.

용인경정철㈜는 국민은행 등 자금을 대출해 준 대주단의 동의를 받아 시의 이같은 제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시에 전달했다.

시는 모두 3천159억원에 달하는 경전철 사업을 위한 지방채 발행을 정부가 내년 중 승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지방채 발행과 우선 지급금 지급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경전철이 내년 중 개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10월 4일 국제상공회의소 산하 국제중재법원이 5천159억원을 용인경전철㈜에 지급하라고 판정하자 지급금 지급 시기 및 방법, 용인경전철㈜의 지속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놓고 협의해 왔다.

한편, 지난 2월 사업협약 해지에도 경전철 개통 및 운영의 계속 수행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용인시와 용인경전철㈜는 현재 새로운 경전철 운영 방식을 협의하고 있다.

시는 이 회사에 지금까지 투자된 자본금은 모두 지급하고, 개통 이후 운영은 별도 계약을 체결해 이 회사에 맡기는 방안을 회사 측에 제안한 상태다.

기존 경전철 사업 협약에는 용인경전철㈜이 완공 후 30년간 경전철을 운영하면서 이 기간 건설 및 운영에 투입된 자금을 회수해 가도록 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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