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노인복지관에서의 행복한 진풍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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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노인복지관에서의 행복한 진풍경은?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1.09.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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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충전소, 가고 싶은 곳, 제2의 고향..노인복지관

어느날 용인문화복지행정타운을 방문했을 때 일이다. 아침에 직장에 출근하듯이 대형버스에서 줄지어 내리시고 황급히 어디론가 걸어가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진풍경을 이루었다.

즐겁고 행복 가득한 미소를 지으면서 가는 곳은 다름 아닌 용인시노인복지관이었다.

경제와 정치문제가 늘 이슈의 중심이 되는 지금, 노인들은 여느 때보다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놓이기 쉽다. 용인시노인복지관이 다양한 노인 전문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어르신들의 종합복지서비스 종합센터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복지관은 용인지역 노인들의 복지욕구를 반영한 사회교육·여가·취업활동(소득창출), 경로당 혁신사업, 재가복지 사업 등 다양하고 특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노년 일자리사업과 자원봉사활성화 등 생산적 복지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활기차고 역동적인 긍정적 노년 이미지 제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참여와 실천, 감동과 행복, 전문성과 변화 중심의 복지관으로 발전시켜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노인복지관.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용인시의 노인복지관 현황을 살펴본다.

 

용인시 노인복지관 전경ⓒ경기타임스
■ 용인시노인복지관과 함께 하는 ‘어르신 행복더하기’

 

‘행복 충전소, 가고 싶은 곳, 제2의 고향’
용인 지역 어르신들이 다섯 글자로 표현한 용인시노인복지관의 모습이다.

용인시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은 2005년 용인시에서 설립하고, 현재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에서 운영 중인 용인시 최초, 유일의 노인복지관이다.

2005년 처음 문을 열고 지난 6년간 용인시노인복지관은 15,000여명의 용인시 지역 어르신들을 회원으로 모시고 건강한 노인여가 문화 창달과 건강한 노후,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며 노인들의 행복지킴이로 자리매김했다.

경로당 혁신사업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용인시의 처인, 기흥, 수지 3개구 노인회 지회에 경로당 프로그램 관리자를 새롭게 배치하고 관리자를 통해 경로당 순회지도, 경로당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도록 해 사랑방 형태의 경로당에서 탈피해 지역 내 노인들에게 여가, 취미, 건강, 자원봉사 등 총체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이 되고 있다.

평생교육의 실현을 위한 100여개의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각종 동아리 활성화,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한 소득지원과 노인들의 사회참여 확대,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연계한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 사업들은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응급안전돌보미시스템사업은 관내 1,414세대의 독거 어르신 댁에 화재, 가스 감지용 센서를 부착하고 실시간으로 어르신들의 안전 확인이 가능하도록 운영, 독거노인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37명의 독거노인 돌보미들의 가정방문을 통한 사례관리프로그램 그리고 노인자살예방사업과의 연계로 관내 독거노인을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초 선포식을 갖고 시작된 고객만족 실천을 위한 '2S 행복더하기 운동'이 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점도 주목해 볼 만하다.

'2S 행복더하기 운동'은 용인시의 슬로건인 '함께하는 행복한 용인'과 뜻을 맞추어 용인지역 노인들에게 더욱 친절하고 활기찬 복지관을 만들고자하는 용인시노인복지관 임직원의 실천 의지가 담겨 있다.

2S는 Smile(웃는 얼굴)+Salutation(친절한 인사)를 뜻한다. 복지관은 2S 행복더하기 운동을 전개하면서 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들의 표정과 활동이 크게 밝아져, 복지관 분위기 자체가 역동적으로 바뀌는 등 본 운동의 효과를 톡톡히 실감하고 있다.

 

용인노인복지 기념식ⓒ경기타임스
김기태 관장은 "어르신들의 욕구가 점차 다양화되면서 다양한 사업과 교육 프로그램에도 주력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며 "복지관을 이용하는 모든 분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2011년도 경기도 노인일자리사업 최우수 기관, 2010년도 장기요양기관 평가 전국최우수기관 등 용인시노인복지관이 쌓아가고 있는 희망찬 역사와 함께 지역 어르신들의 행복도 더해지기를 기대해본다.

■ 수지문화복지타운 내 노인·장애인복지관 건립
수지구 노인·장애인복지관은 2009년 7월 착공해 2012년 1월에 준공하며 4월 개관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수지문화복지타운 내에 세워질 노인복지관은 총면적 4,891㎡ 중에서 2,105㎡ 규모로 2~3층에 상담장을 비롯해 기능회복·복리후생 시설과 교양, 컴퓨터, 건강, 문화, 미술활동 등 강좌를 펼칠 수 있는 사회교육 시설이 다양하게 들어선다.

 

김학규 용인시장이 노인의 날을 맞아 기념사를 하고 있다.ⓒ경기타임스
■ 10월 2일 노인의 날, 1일에 기념행사
용인시는 제15회 노인의 날을 맞아 10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문화복지행정타운 내 특설무대에서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노인복지 기여자 77명을 표창을 통해 경로 효친 분위기를 높이는 장을 마련하고 오전 11시부터는 용인에서 내로라하는 ‘끼’있는 어르신들이 직접 펼치는 장기자랑이 열린다.

대한노인회 용인시 처인, 기흥, 수지구 지회에서 접수한 65세 이상 개인과 단체 노인들이 예선을 거쳐 6팀이 선발돼 노래, 댄스, 연주 등의 장기를 뽐낼 예정이다.

초청가수와 지역 단체의 초청공연도 있다. 행정타운 광장에서는 건강마당과 건강체험관, 노인복지 홍보관 등도 열려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체험, 소개한다.

(복지관 문의 : 용인시노인복지관 031-324-9303~9305)
(노인의 날 기념행사 문의 : 대한노인회 용인시 처인구지회 031-324-9697 기흥구지회 031-282-2343 수지구지회 031-266-0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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