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우간다에서 한류바람 일으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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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우간다에서 한류바람 일으키다
  • 은종욱 기자
  • 승인 2011.08.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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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간 수원시립합창단 한류바람 일으키다.ⓒ경기타임스

“비가 오면 진흙도시, 개인 날은 먼지도시에 수원시립합창단이 왔다”

현지 시간으로 21일 오후 5시 우간다 캄팔라시 감와오짜 거리. 에리아스 루카고 우간다 캄팔라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원시 문화사절단 맞이하며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갑자기 내린 폭우로 인해 우간다를 공식 방문중인 수원시 문화사절단의 공연시간이 1시간가량 지연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캄팔라 시장과 시의원, 그리고 지역 파출소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립합창단, 아프리카 음악원, 캄팔라 교회 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한 공연은 참여자들이 춤추고 즐기는 화합의 장이었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우리 가곡 ‘나물캐는 처녀’를 비롯하여 ‘라데츠키 행진곡’,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아프리카 민속음악’ 등을 선보였다.

특히 흑인영가 은골로 은골고(Ngolo Ngolo)를 우간다어로 부르기도 하여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을 실시한 감와오짜 마을은 어려운 사람들이 모여 사는 빈민가로 별도의 공연장이 없어 거리 옆 공터에서 공연을 실시했다.

낙후된 음향기기, 열악한 지역 환경속에서도 참여자가 500여명에 이르는 등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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