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풀타임 출전..모나코, 보르도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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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풀타임 출전..모나코, 보르도 제압.
  • 은종욱 기자
  • 승인 2011.03.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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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모나코 박주영(자료사진)

ⓒ경기타임스
남태희는 릴과 경기에 선발출전해 79분 활약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박주영(26)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뛴 AS모나코가 보르도를 물리치고 강등권에서 일단 벗어났다.

   AS모나코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샤방 델마 경기장에서 열린 2010-2011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7라운드 보르도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5승14무8패가 된 AS모나코는 승점 29점으로 정조국의 소속팀 AJ오세르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 1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은 20개 팀 가운데 18위부터 20위까지 3개 팀이 다음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다.

   박주영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을 펼쳤으나 슛 한 번 날리지 못하고 시즌 10호 골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AS모나코는 전반 22분 그레고리 라콤브가 올린 코너킥을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 아드리아누가 머리로 받아 넣어 소중한 결승골을 뽑았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보르도가 우세했다. 전반 36분 베노아 트레물리나스가 페르난도 메네가조와 2대 1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 지역 안으로 침투, 그대로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갔다.

   후반에도 좋은 기회는 보르도 쪽이 훨씬 많았다.

   후반 15분 알루 디아라가 페널티 지역 바깥 정면에서 위력적인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AS모나코 골키퍼 스테판 루피에가 막아냈고 20분이 지날 무렵에는 앤서니 모데스테가 야로슬라프 플라실의 프리킥을 그대로 공중에서 오른발을 갖다대며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비켜갔다.

   또 후반 36분에도 셰이크 디아바테의 헤딩 슛이 모나코의 골키퍼 루피에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 내내 공격 점유율이 보르도가 65-35로 앞설 정도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끝내 동점골이 나오지 않았다.

   박주영은 후반 18분 상대와 공중볼을 다투다 떨어지는 과정에서 왼쪽 팔과 손 부위에 충격을 입은 듯 잠시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 치료를 받고 들어오기도 했다.

   발랑시엔 소속의 남태희(20)도 릴과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34분 교체될 때까지 뛰었으나 골과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1-1로 맞서던 발랑시엔은 후반 추가 시간에 릴의 에덴 하자드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1-2로 졌다. 7승11무9패가 된 발랑시엔은 14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기성용(22)의 소속팀인 셀틱과 인버네스의 스코틀랜드 FA컵 경기는 경기장 사정으로 16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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