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한ㆍ일 세계문화유산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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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한ㆍ일 세계문화유산 만나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03.13 14:2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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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박물관 기획전시회 개막,
일본 이츠쿠시마ⓒ경기타임스

한국과 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들을 한자리에서 사진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수원화성박물관(관장 이달호)과 일본대사관,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사업소의 공동 주관으로 10일 개막해 오는 4월 3일까지 여는 ‘한ㆍ일 세계문화유산 사진전’이 그것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주한 일본 특명전권대사, 혼다 오사무(本田修) 일본국제교류기금 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사직작가로 유명한 고 이성수씨의 작품을 비롯해 서헌강씨의 수원화성 사진, 준초이씨의 작품 등 총 70점을 선보인다.

주요 전시작은 조선 군사학과 성곽 건축의 백미로 꼽히는 수원화성을 비롯해 경남 합천 해인사의 장경판전, 창덕궁, 종묘, 조선왕릉, 하회와 양동의 역사마을, 석굴암과 불국사, 강화 고인돌 등이다.

또한 일본의 저명 사진작가 미요시 가즈요시의 작품인 일본내 11곳의 세계문화유산 사진 50점이 전시된다.

전시작은 일본성의 구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아름답고 강력한 요새 히메지죠 성을 비롯해 호류지 불교기념물, 교토 역사기념물, 히로시마 평화기념관과 이츠쿠시마 진사, 해상왕국 류큐의 건축물 등 일본내 세계문화유산의 생생한 모습을 담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한일 두 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문화유산 사진을 서로 비교해 볼 수 있는 전시회를 준비해 주신 분들게 감사드린다”면서 “한일 양국간의 미래를 꿈꾸는 시도로써 이 자리는 매우 뜻 깊다”고 말했다.

수원화성 화홍문ⓒ경기타임스
“지난해는 경술국치 100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이제 한국과 일본 양국이 지난 역사와 아픔을 철저히 평가하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면서 새로운 동북아의 축을 함께 형성하기를 기대합니다.”

이에 대해 우토 마사토시 대사는 “수원시에서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일본에서도 수원시의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갈비가 잘 알려져 있다”고 화답했다.

“많은 수원시민분들이 전시회를 찾아주셨으면 좋겟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세계유산을 비교하면 한국과 일본의 역사를 잘 알게 될 것이기에 사람도 보면 좋은 자리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만드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양동 역사마을ⓒ경기타임스
전시회와 관련해 이달호 수원화성박물관장은 “지난해 ‘정조의 명신(名臣)을 만나다’ 기획전 당시부터 일본 덴리대의 협조로 채제공·심환지 등의 초상화를 전시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일 두 나라의 문화 교류가 한발 더 진전할 수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전시회 관람요금은 성인은 2천원, 청소년ㆍ군인 1천원, 12세 이하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인은 무료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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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2011-03-20 02:36:40
777nate 쩜 sk 쩜 to

태진아 2011-03-18 03:27:12
일본 지진과는 비교하지 마라...

knaver 점찍고 ro 점찍고 to

최고의 순간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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