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재단 수원1호점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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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금융재단 수원1호점 출범
  • 전철규 기자
  • 승인 2009.12.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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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저신용계층상대 소액신용대출 사업펼쳐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출연한 자금으로 저소득. 저신용 계층을 상대로 소액신용대출(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을 펼칠 삼성미소금융재단이 15일 출범했다.

삼성그룹은 15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문시장에서 김문수 경기도 지사, 진동수 금융위원장,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 홍성표 신용회복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미소금융재단 1호점 개소식을 열었다.

대기업 그룹이 미소금융재단 사업장을 연 것은 삼성이 첫 번째로, 현대.기아차, SK, LG, 포스코, 롯데 등 6대 그룹에 속하는 다른 기업들도 조만간 미소금융 사업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동 서울보증보험빌딩에 본점을 두고, 14명의 직원으로 출범한 삼성재단은 삼성 계열사들이 매년 300억원씩 앞으로 10년간 출연하는 총 3천억원을 재원으로 운영된다.

개인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소득, 저신용 계층이 대출을 신청하면 창업지원 교육과 사업 컨설팅 등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해 연리 4.5% 내외로 5천만원 한도에서 대출해 줄 예정이다.

대출원리금은 6개월∼1년 후부터 수년간 분할상환하는 조건이다.

삼성은 이날 재단 이사장에 이순동 현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을 임명했으며, 1호점 외에 앞으로 4∼5개 지점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빈부격차 심화와 일자리 부족 등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재단이 금융 소외계층과 사회취약계층을 지원해 서민생활 안정과 복지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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