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봉담도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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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봉담도서관 개관
  • 전철규 기자
  • 승인 2009.12.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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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 있는 도서관으로 관심을 모았던 봉담 도서관(화성시 봉담읍 상리 27-49번지)이 23일 개관한다.

봉담도서관은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도서관이다.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되어 문턱이 없고 건물의 단차도 없어 노인, 장애인 등이 모두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지난해 11월 공사에 착공, 올해 12월 준공된 봉담도서관은 총공사비 100억원이 투자됐다. 부지면적 2,394㎡에 건축연면적 4,607㎡로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이다.

접근성이 좋은 1층에는 어린이 열람실과 자료실, 영‧유아 열람실 등을 배치해 어린이와 학부모들을 배려한 것도 특징이다.

시설적인 측면에만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아니다. 그동안 도서관 이용에 있어 도외시 되었던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시 최초로 큰글자도서, 점자도서, 촉각도서, 음성서 등을 비치했다.

이 도서관은 단순히 책만을 읽는 도서관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활용도와 참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고려했다.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원어민 영어교실이 운영되며, 노인들이 좋아하는 문화교실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건물 전면은 책장에 책이 꽃혀 있는 모습을 담아 누구나 이곳을 보면 도서관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토론하는 사회가 중요하다.”며 “장애인 도서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개선점을 찾아 전 도서관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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