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무면허운전자 무서운 날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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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무면허운전자 무서운 날치기
  • 윤민석 기자
  • 승인 2009.12.14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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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대낮에 무면허 운전자인 10대가 3만원이든 가방을 날치기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추격하던 경찰차 2대를 들이받은 후에야 멈춰섰다.

이 사고로 경찰관 1명이 허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

14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4시께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도로에서 귀가중이던 A씨(29·여)의 핸드백을 승용차를 탄 괴한들이 낚아챈 뒤 도주했다.

A씨는 곧 바로 112에 신고했고 지령을 받은 구모경사(31) 등 4명이 순찰차 2대에 나눠 타고 출동, 4시10분께 날치범들의 차량을 앞뒤로 막아섰다.

날치기범들은 그러나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그대로 돌진, 앞을 막아섰던 순찰차를 들이받은 후 뒤를 막고 서 있던 순찰차까지 후진해서 충격한 뒤에야 도주를 포기했다.

사고 충격으로 구경사가 허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고 나머지 3명은 다행히 가벼운 경상에 그쳤다.

경찰은 현장에서 B군(18) 등 3명을 붙잡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10대들이 노렸던 A씨의 지갑에는 현금 3만원이 들어 있었다"며 "날치기 차량을 운전했던 B군은 면허도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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