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공룡알 화석지 다큐멘터리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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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공룡알 화석지 다큐멘터리 제작
  • 전철규 기자
  • 승인 2009.12.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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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공룡알 화석지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제작되어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세계척추고생물학회장 필커리 박사와 前회장 제이콥스 교수를 비롯한 공룡전문가들이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4일 동안 화성시에 위치한 공룡알화석지와 방문자센터를 방문, 공룡화석 처리 및 연구와 관련된 사항을 촬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화성시가 추진 중인 몽골 내 공룡화석발굴사업 현장에 영국 자연과학 다큐멘터리 제작사인 Atlantic  Productions에서 촬영한 ‘양족 보행하는 공룡의 군집생활’이라는 다큐멘터리의 추가 촬영분인 것.

 이렇게 만들어진 다큐는 2010년 11월경 영국의 BBC방송과 미국의 디스커버리 채널 등을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월, 화성시의 몽골 공룡발굴사업과 화성공룡화석(가칭)을 주제로 하는 MBC 다큐멘터리 ‘공룡의 땅’이 제작ㆍ방영되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한편,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공룡알화석지는 1999년 처음 공룡알화석이 발견, 그 이듬해에 고정리의 481만평의 면적이 국가지정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시는 2006년부터, 1억년 전 한반도와 하나로 연결됐던 몽골 고비사막의 공룡화석 연구를 위해 공룡분야 국내외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 국제적 공룡화석 최다산지 중 하나인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굴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 2008년 한반도 공룡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공룡화석을 발견, 이것이 화성공룡화석(가칭)이다.

 이 공룡은 척추를 비록한 하반신의 보존상태가 아주 뛰어난 상태로 발견됐으며, 이밖에화성시 고정리 일원에서 29개 공룡알 둥지와 181개의 공룡알화석을 발견, 갯벌층 아래 암반층에 무수한 공룡알화석이 발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화성시는 일찌감치 고정리 공룡알 화석지에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신청을 한 상태이며, 시 관계자들은 T/F 팀을 구성하는 등 자연사박물관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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