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는 11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김용서 수원시장, 예창근 부시장 등 관계공무원을 출석 시킨 가운데 제268회 제2차 정례회 시정 질문을 통해 시정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강장봉((58, 민주)의원은 경전철사업을 추진과정에서 자치단체의 건설비와 중장기 자금 운용계획 등 도시철도기본계획을 무시한채 공청회 및 주민설명회를 실시했다. 총사업비 1조1천123억원 가운데 시 분담금이 20%인 2천224억원인데도 공청회에서는 779억원으로 축소했다. 재원조달방안의 투명성 보장과 원점에서부터 사업계획을 다시 수립하고 공청회를 재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김명욱(41,민주)의원은 수원시의 부채가 4천200억원이며 원금과 이자 상환에 매년 500억 이상이 소요된다. 경전철로 인한 소음, 도심경관 훼손, 재산권 침해 등에 따른 민원발생과 투자대비 교통량 분산효과가 미흡하다고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다.
노영관(42, 민주)의원은 ‘수원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가 너무 포괄적으로 명시돼 조례 및 규정이 필요하다는 개선방안을 제시했으며, 영통동 961-5번지 그랜드백화점 뒤 6천여평 규모의 방치된 토지를 시에서 매입하여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신축할 용의는 없는지 주문했다.
김종기(55, 한나라)의원은 수원화성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원천 - 10전투비행장 - 황구지천 수원시계를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확보 방안을 제의했으며, 애경백화점 주차장 대기차량 공회전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호겸(51, 민주)의원은 현재 조성중인 서호생태수자원센터 내 지상 골프연습장 건설을 즉각 철회하고 자연생태공원과 생태체험장을 조성하고, 시목(市木)인 소나무, 시화(市花)인 진달래 단지를 만들어 인근 백로 서식지를 연결하는 ‘수원시 심벌랜드’를 조성할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기정(49, 한나라)의원은 당초 2008년도 준공예정인 분당선 연장선(오리-수원)이 오는 2012년까지 연장되어 공사에 따른 교통체증, 소음먼지 등으로 주민불편이 많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으며, 영통지역의 경우 인구수에 비해 도서관이 부족하다며 일반 도서관 및 녹색 장난감 도서관을 신축해 줄 것을 주문했다.
답변에 나선 김용서 시장은 "경전철사업은 지난 2007년 민간사업자가 제안해 관련 연구원으로부터 경제성과 비용대비 편익비율 등에서 적격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현재 도시철도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에 있고, 본 사업을 보다 장기적인 시간을 갖고 신중히 논의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시장은 "경전철이 주는 편리함, 정시성, 친환경적인 절약형 교통체계 구축은 향후 에너지 사용문제와 환경오염 문제 등으로부터 도시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교통 혼잡을 해소할 수 있는 마래바젼 사업"이라고 밝혔다.
예창근 부시장은 "2015수원교육발전 지원계획’ 수립시 관계기관 및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 해 교육지원사업이 보다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영통 그랜드백화점 뒤 부지매입 후 다목적 체육관 건립은 개별공시지가가 686억원에 달해 현재로서는 어렵다"고 밝혔다.
예 부시장은 "시경계간 자전거도로 연결 및 확충을 위해 수원천 등 4대 하천과 국도1호선, 43호선, 42호선을 연결하는 간선 자전거도로를 구축 해 나갈 계획이다. 애경백화점 주차장 대기차량 공회전에 따른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 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서호생태수자원센터 지상 골프연습장 건설은 하수도 특별회계 자립도 제고를 위한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이를 통해 시민들의 하수도 요금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하도록 하는 한편 골프연습장 설치로 인한 도시미관, 소음분제 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현 체육시설건립계획을 변경하기가 불가하다"고 말했다.
12월 현재 52%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분당선 연장선 복선전철사업이 오는 2013년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경기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해 나가겠다. 영통지역 도서관 이용객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태장동에 1천200여펼 규모의 도서관을 내년3월 착공 2011년에 개관하겠다"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