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김상곤 교육감이 20∼23일 3박4일 일정으로 대만 교육부와 타이베이(臺北)직할시ㆍ가오슝(高雄)직할시 교육국을 방문한다고 19일 밝혔다.
대만 교육부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김 교육감은 오칭지(吳淸基) 교육부장관과 타이베이시ㆍ가오슝시 교육국장을 각각 면담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교육감에 해당하는 직할시 교육국장은 선출직 시장이 임명하는데, 타이베이 시장은 집권 국민당, 가오슝 시장은 민진당 소속이어서 각종 교육정책을 놓고 중앙정부와 대립하고 있는 김 교육감에게 남다른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육감은 이번 방문에서 7개국어로 번역된 학생인권 조례와 영어본 혁신학교.무상급식.경기교육기본계획 자료 등을 대만 측에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 교육감은 방문 기관과의 교류협력 증진 및 지방교육자치 발전방향을 협의하는 한편 타이베이 인권시범 중학교를 방문하고 국립교육자료관과 국가교육연구원 준비처의 교육정책 연구자들과 좌담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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