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1시간 30분 무료 사용이 불러온 새로운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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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1시간 30분 무료 사용이 불러온 새로운 변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01.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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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권역 공영주차장 현장 사진ⓒ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화성시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동탄권역 공영주차장 10곳을 대상으로 무료 이용시간제를 시범운영하고, 이를 토대로 관내 공영 유료주차장 요금체계 전면 개편에 나섰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공영주차장 입차 시 최초 1시간 30분을 무료로 이용하게 하고 월 정기권을 폐지하자 장기 주차차량(4시간 초과)이 시범요금제 시행전대비 평균 36% 감소했으며, 주차회전율 역시 높아져, 시민과 주변 상가의 만족도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내달 1일부터 공영 유료주차장의 전일 요금제를 폐지한다.

입차 후 최초 1시간 30분까지(전통시장은 2시간까지), 야간 23시부터 익일 10시까지 무료 요금제를 시행키로 했다.

다만, 전철이나 버스, SRT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서 ▲동탄역 환승·임시 공영주차장 ▲병점역 환승주차장 ▲향남 환승터미널 주차장 모두 4개소는 전일요금(1만원)이 유지되며, 승차권 제시 차량에게 주차료의 50%가 감면된다. 

또한, 대표 관광명소인 제부도의 4·5 공영주차장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초 5시간까지 1천 원, 10시간까지 2천 원, 전일 3천 원으로 별도 책정됐다.

영천동과 반송동 일대 무인이었던 노상 공영주차장은 고령자 및 중장년층 일자리창출을 목적으로 35명을 신규 고용해 유인으로 운영한다.

이에 평일 최초 1시간 30분을 비롯해 22시 이후부터 익일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 주차공간 부족에 따른 주차난 해소를 위해 병점 1동에 최초로 거주자 우선 주차제도도 시범 실시된다.

대상 지역은 병점동 815번지 일원 모두 49면으로 2월부터 4월까지,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씩 총 2회 운영되며, 출퇴근 수요를 고려해 주간은 누구나 무료로, 야간(18시부터 익일 9시까지)은 대상자로 선정된 경우 월 3만원의 사용료로 이용 가능하다.

병점 1동에 주민등록이 된 실거주자, 주소지를 둔 사업자 또는 근로자이면 신청 가능하며, 오는 28일까지 병점 1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김유태 교통지도과장은 “공영주차장 이용패턴을 분석 후 주차공간 여유가 있는 주말ㆍ공휴일 시간에 4 ~ 5시간 무료요금제도 검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범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 지역 특성에 딱 맞춘 정책들로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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