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 마작 도박장 운영 3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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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부경찰서, 마작 도박장 운영 30대 입건
  • 윤민석 기자
  • 승인 2010.12.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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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조선족 포함)을 대상으로 마작 도박장을 운영한 귀화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마작기계를 설치해 놓고 이용객으로부터 입장료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긴 김모씨(35·귀화 중국인)를 도박개장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팔달구 매교동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 마작기계 3대를 설치해 놓고 중국인과 조선족을 대상으로 도박장을 운영하며, 10월 초부터 최근까지 입장료 명목으로 1인당 1만원씩 받는 수법으로 총 300여명에게 도박 장소를 제공한 혐의다.

경찰은 김씨가 서울 모처에서 구입한 마작기계는 직사각형의 테이블 모양으로 4명이 둘러앉아 버튼을 누르면 테이블 밑에서 마작패가 자동으로 뒤섞여 올라오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인들은 중국에서 누구나 놀이처럼 즐기는 마작을 도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한국에서 마작은 도박으로 간주돼 현행법으로 처벌받는 만큼 중국인들의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작은 4명이 글씨나 숫자가 새겨진 136개의 패를 가지고 짝을 맞추며 승패를 결정짓는 중국에서 기원한 실내놀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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