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미술체험관으로 탈바꿈한 수원시효행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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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미술체험관으로 탈바꿈한 수원시효행기념관
  • 은종욱 기자
  • 승인 2010.12.13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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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효행기념관이 내년 2월부터 어린이미술체험관으로 탈바꿈된다.

수원시는 시민들의 이용률이 저조한 효행기념관을 어린이미술체험관으로 리모델링해 내년 2월 개관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현재 사단법인 한국효사상연구회가 위탁 운영중인 장안구 파장동 150㎡ 규모의 효행기념관에 1억여원을 투입해 어린이미술체험관으로 꾸밀 계획이다.

효행기념관은 1989년 개관이래 21년 만에 문을 닫게 된다.

시는 미술관 탈바꿈을 위해 현재 효행기념관에 전시된 정조대왕의 어진 1점과 영정 필사본 1점 등 총 40여점의 필사본과 수원시 관련 자료를 수원화성박물관으로 이전 전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효행기념관 야외에 전시된 조선시대 수원부사 선정비 귀부는 수원박물관 야외전시장으로 옮길 계획이다.

시는 올해 안에 모든 유물 및 자료 이전 절차를 마치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는 어린이미술체험관을 수원시 미술전시관 부설 전시관으로 두고, 운영하기 위해 '수원시 수원미술전시관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안)'을 추진 중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그동안 효행기념관 이용이 불편하고, 이용객도 하루 10여명도 되지 않아 시설 활성화를 추진한 것"이라며 "미술관이 개관되면 어린이 미술 심리치료 및 미술 관련 체험활동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효의 도시' 수원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존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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