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처음으로 오는 13~17일 교육전문직에 대한 평가를 시행한다.
이번에 실시되는 교육전문직 평가는 김상곤 교육감의 공약이다.
평가영역은 인성.전문적 자질, 장학 및 업무추진능력, 교육행정서비스 및 청렴도 등 3가지이다.
평가문항은 기관과 직위 특성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동료 평가 10문항 안팎과 현장 만족도 평가 7문항 안팎으로 구성돼 있으며 6점 척도 평가에 서술형 기재를 병행하도록 했다.
평가문항에는 교육전문직으로서 사명감과 리더십을 갖췄는지, 단위학교 교육활동 개선에 노력했는지, 제반 활동을 친절하게 도와줬는지, 공무원 윤리강령을 실천하고 있는지, 업무경감 노력을 하고 있는지, 전문직으로서 필요한 품성과 인성을 갖췄는지 등을 묻는 항목이 포함돼 있다.
본청, 제2청사,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에 근무하는 교육장, 장학관, 교육연구관, 장학사, 교육연구사 등 교육전문직 519명 전원을 동료 교육전문직과 학교현장 교원이 평가한다.
평가는 동료 평가와 현장 만족도 조사 등 2가지 방식으로 교육전문직온라인평가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동료 평가는 과 단위에서 다른 동료를 평가하며 각 기관 평가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일부 조정될 수 있다.
현장 만족도 조사는 직무와 연관있는 학교를 선정해 교장과 교감, 5명 이상의 교사가 평가한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공정성과 객관성, 결과의 신뢰성을 위해 평가 관련 연수와 홍보를 해 왔다.
도교육청은 이번 평가결과를 당장 인사에 반영하지 않고 교육전문직의 전문성과 교육행정 서비스를 높이는 데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박경석 교육국장은 "타 시도보다 앞서가는 평가모델을 새롭게 창출했다"며 "교육전문직의 전문성이 향상되고 컨설팅 장학과 교육행정 서비스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