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들의 분노"수원서 北 연평도 포격 규탄대회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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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들의 분노"수원서 北 연평도 포격 규탄대회 잇달아
  • 윤민석 기자
  • 승인 2010.12.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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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을 비난하는 규탄대회가 8일 경기도 수원에서 잇따라 열렸다.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는 이날 오전 11시 수원 팔달구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북한 연평도 포격도발 경기여성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협의회는 "연평도에서 나라를 지키는 우리 아들들과 민간인이 희생되는 통탄할 일이 발생해 대회를 열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도내 여성단체 회원 약 1천명이 참가한 가운데 협의회는 결의문에서 "연평도 포격을 대한민국 전체에 대한 포격으로 인식하고 한반도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고 가는 북한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또 "민족의 안녕과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 연평도 포격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을 물을 것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한다"며 "정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단호히 응징하고 다시는 북한이 도발하지 못하도록 모든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전세계에 고발해 무고한 민간인들의 삶의 터전을 폐허로 만들고 귀중한 목숨을 앗아간 북한의 비인도적인 만행이 또다시 되풀이될 경우 국제사회에서 고립과 멸망을 피할 수 없을 것을 확실히 각인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자유총연맹 경기도지부 약 1천명이 수원역 광장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자유총연맹은 성명서에서 "군사시설은 물론 민간인 지역에까지 해안포와 곡사포를 무차별 난사한 북한의 연평도 도발사태에 대해 엄청난 충격과 함께 끓어오르는 분노를 가눌 길 없다"며 "대한민국 국민은 자유와 자존을 지키기 위해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맞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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