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 오산시 생태체험관 건축허가 보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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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 오산시 생태체험관 건축허가 보류 촉구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9.09.2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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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가 23일 생태체험관에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오산시의회가 오산시의 생태체험관 일명 '버드파크'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23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2018년 3월 제232회 오산시의회 임시회에서 “민간투자 제안에 따른 기부채납(시청사 서측 온실 건축안)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부결하고, 제8대 의회에 들어서 2018년 10월 제237회 오산시의회 임시회에서 같은 안건을 승인했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가칭 버드파크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강한 반대가 있었다. 경관(공공디자인 공동) 위원회에서도 생태체험관에 대하여 교통성 검토에서 주차장 부족 문제, 환경영향평가 미실시, 입장료 과다 책정, 자이언트 트리 브릿지를 피난구로 사용하는 문제 등의 문제점을 제시했다"며 연기를 촉구했다.

실제로 생태체험관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난 18일 “오산(운암지구)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한 2019년 제2회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서 위원회 의견으로 시청사가 아닌 별도의 부지에 계획하는 방안 재검토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익구조 등 향후 운영에 대한 추가적인 자료 제시, 주차문제 해결 방안 필요, 목표인구 대비 청사 기능 및 수요에 이상이 없는지에 대한 자료 분석 필요, 이용인구 수요추정 계획 및 운영 시 시뮬레이션 결과 제시, 생태체험관이 공공청사와 어울리도록 용도의 적정성 제시, 조류독감에 대한 대안 제시. 동식물원과 공공청사가 간섭이 생기지 않도록 동선 분리, 동물복지 차원의 사육관리계획 필요 등 아홉 가지 의견을 제시하면서 조건부 승인을 설명했다.

시의회는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신중한 사업추진이 필요하다고 판단, 집행부에 대해 사업추진과 진행상황을 의회는 물론 주민들과 공유하고 합리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23일. 경관(공공디자인 공동) 위원회에서도 생태체험관에 대해 교통성 검토에서 주차장 부족 문제, 환경영향평가 미실시, 입장료 과다 책정, 자이언트 트리 브릿지를 피난구로 사용하는 문제 등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조건부 승인을 한 바 있다.

이와 같이 시민들의 반대와 관련 위원회의 문제점에 대한 대안 마련 요구가 있었음에도 집행부는 이에 대한 진중한 고민도 없이 경관위원회가 개최된 당일 오후에 마치 준비하고 있었던 것처럼 즉각적으로 생태체험관에 대한 건축 허가를 내어주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산시의회는 오산시장에게 오산시 생태체험관에 대한 건축 허가를 보류하고 앞서 제시한 일련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과 대안을 마련한 후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주시기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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