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본강제동원 '피해여성 실태조사' 인권교육자료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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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본강제동원 '피해여성 실태조사' 인권교육자료 활용
  • 전찬혁 기자
  • 승인 2019.08.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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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경기도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지난 3월18일부터 7월 17일까지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여성 실태조사를 완료, 인권교육자료로 활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조사는 일제강점기에 강제 동원돼 군수회사 등에서 강제노역 등 피해를 입은 여성들의 상세한 증언을 기록함으로써 잔인한 역사적 실체를 구체화하고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실태조사는 도내 거주 전체 피해여성 22명 중 건강악화, 개인사정 등으로 인터뷰에 불참한 12명을 제외한 10명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방식으로 진행됏다.

강제동원 당시 생활상 노동조건, 급여 미지급 등 피해사실은 물론 소송 진행여부와 경기도 지원정책에 대한 의견 등 종합정보를 수집했다.

수집된 정보는 최종보고서, 웹툰, 인터뷰 영상 등으로 제작했다.

이 자료들은 향후 경기도청 홈페이지 및 블로그에 게시되어 인권교육자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조사과정에서 제시된 경기도 지원정책에 관한 피해여성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한편, 아직 밝혀지지 않은 피해여성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단순 설문 및 문헌조사 수준을 넘어 ‘심층인터뷰’를 통해 피해여성들의 생생한 증언 등이 담긴 역사적 사실을 기록, 구체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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